경희궁 역사 완벽 정리: 조선 왕들이 머물던 잊혀진 궁궐

서울 도심 한복판에 자리 잡고 있지만 비교적 덜 알려진 궁궐이 있습니다.

바로 조선 후기 왕들의 임시 거처로 사용되었던 *경희궁*입니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며 많은 부분이 훼손되었지만, 현재 일부가 복원되어 시민들에게 개방되고 있습니다.

 

1. 경희궁의 역사적 배경

광해군이 세운 궁궐, 그러나…

1620년(광해군 12년), 광해군은 새로운 궁궐인 경희궁을 건설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반정으로 쫓겨났고, 이후 인조가 창덕궁 화재로 인해 경희궁에서 머물렀습니다.

이후 약 280년간 경희궁은 창덕궁의 보조 역할을 하는 *이궁(離宮)*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경희궁 - 숭정전

2. 훼손과 파괴의 역사

1865년(고종 2년), 경복궁 중건 당시 경희궁의 일부 건물과 자재가 경복궁으로 옮겨졌습니다.

이후 일제강점기에는 일본이 본격적으로 경희궁을 훼손했습니다.
- 숭정전: 1926년 조계사로 이전
- 회상전: 1928년 조계사로 이전
- 홍화문: 1932년 박문사로 이전
- 황학정: 사직단 동쪽으로 이전 (현재까지 남아 있음)

한국전쟁 당시에는 미군 부대가 주둔하며 병영으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3. 경희궁 복원의 과정

해방 이후에도 한동안 서울중학교가 경희궁 터를 사용했습니다.

이후 발굴 조사와 복원 작업이 이루어져 현재는 숭정전과 홍화문 등이 복원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원래 규모에 비하면 일부만 남아 있습니다.

 

4. 경희궁 방문 가이드

📍위치 및 운영 정보
-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새문안로 45
- 운영 시간: 오전 9시 ~ 오후 6시 (월요일 휴관)
- 입장료: 무료

🚍 대중교통 이용 방법
-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4번 출구에서 도보 5분
- 버스: 경희궁 앞 정류장에서 하차

🌟 추천 방문 코스
1. *숭정전*: 경희궁의 중심 건물
2. *홍화문*: 궁궐의 정문
3. *황학정*: 조선시대 활쏘기 문화의 흔적
4. *경희궁공원*: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

*팁*: 방문 후 근처 서울역사박물관과 서대문형무소역사관도 함께 둘러보세요!

🔗 경희궁관람 안내 -  서울역사박물관 경희궁 바로가기

 

5. 계절별 추천 방문 시간

경희궁의 계절별 추천 방문 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봄(3월~5월) : 오전 10시~오후 4시  
  따뜻한 날씨와 봄꽃이 어우러져 산책하기 좋습니다.

🌻 여름(6월~8월) : 오전 9시~오전 11시, 오후 4시 이후  
  한낮 더위를 피해 시원한 아침이나 늦은 오후 방문을 추천합니다.

🍂 가을(9월~11월)**: 오전 10시~오후 5시  
  선선한 날씨와 단풍이 아름다워 사진 찍기 좋은 계절입니다.

☃️ 겨울(12월~2월)**: 오전 11시~오후 3시  
  눈 내린 궁궐의 운치를 느끼기에 좋습니다. 따뜻한 옷차림 필수입니다.

마무리

경희궁은 다른 궁궐에 비해 덜 알려져 있지만, 조선 후기 중요한 역할을 했던 궁궐입니다.

과거의 아픔을 간직한 이곳은 오늘날 시민들에게 역사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소중한 공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번 주말, 경희궁에서 한국 역사의 숨결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