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북촌 투어 : 한옥과 역사의 어울림
북촌은 서울 종로구 가회동, 삼청동, 원서동, 재동 등을 포함하는 지역으로, 조선시대부터 청계천과 종로의 윗동네라는 의미에서 불리게 되었다.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에 위치한 이곳은 지리적 이점과 남향의 좋은 환경 덕분에 왕족과 고위 관리들이 거주하는 고급 주거지로 형성되었다. 1. 북촌의 역사와 변화19세기말 이후 사회·경제적 변화로 인해 대규모 토지들이 소규모 택지로 나뉘면서 도심 주거지로 변모하였으며, 20세기 초반에는 도시형 한옥들이 밀집하게 되었다. 현재 남아 있는 한옥 대부분은 1930년대 전후에 건축된 것으로 추정된다.북촌의 지형은 5개의 골짜기(삼청동골, 화동골, 재동골, 계동골, 원서동골)를 따라 형성되어 있으며, 주요 도로를 따라 작은 필지들이 밀집하고 능선 끝에는 대규모 필지들이 분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