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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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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담길 따라 걷는 울주 언양읍성, 그곳에 남은 조선시대 평지 석성의 방어 비밀 울산 울주군 언양읍. 이곳에는 조선시대의 숨결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언양읍성이 있습니다. 평지에 우뚝 선 돌담길을 따라 걷다 보면, 500년 역사의 이야기가 귓가에 들려오는 듯하죠. 오늘은 언양읍성의 매력과 함께, 주변에서 꼭 들러야 할 명소와 여행 팁까지 한 번에 소개해드릴게요!🏯 언양읍성의 역사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동부리와 서부리에 걸쳐 위치한 **언양읍성(彦陽邑城)**은 조선 시대의 대표적인 평지형 석성으로, 현재 사적 제153호로 지정되어 있다.『세종실록지리지』에는 언양읍성에 대해 “토성이 있으며, 둘레는 157보이고 우물이 2곳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이후 연산군 6년(1500년), ‘홍치 경신년(弘治庚申年)’에 들어 석성으로 개축되었으며, 『신증동국여지승람』 「언양현 성곽조」에는 “둘레는..
전통과 자연이 만나는 곳! 순천 낙안읍성 & 여행코스 추천 전라남도 순천시 낙안면에 위치한 낙안읍성(사적 제302호)은조선시대 읍성 중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된 곳으로,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는 살아있는 민속마을입니다. 1397년 토성으로 시작해 15세기 중엽 석성으로 완성되었으며, 임경업 장군이 1626년 군수로 부임해 성을 중수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성곽과 마을이 함께 원형에 가깝게 남아 있는 점이 독특하며, 현재도 100여 세대가 전통 초가집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1. 낙안읍성의 역사낙안읍성은 조선 초기에 축성되었으며,이후 1626년(인조 4년), 충의의 상징인 임경업 장군이 기존 토성을 **석성(石城)**으로 개축하였습니다.특이하게도 이 성벽은 협축식으로 쌓아 올려져 국내 성곽 중에서도 보기 드문 구조를 보입니다.• 성벽 둘레: 약 1,324m• 성벽 높이..
고창읍성, 천년을 걷다 - 돌담길 따라 떠나는 고창 역사 여행 전라북도 고창군 고창읍에 자리한 **고창읍성(사적 제145호)**은 조선 시대의 대표적인 평지 성곽으로, 조선 전기 왜구의 침입에 대비하여 축조된 역사적인 성입니다. 흔히 ‘모양성’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며, 현재까지도 지역민의 자부심과 역사적 유산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 성곽의 구조와 규모고창읍성은 주변 산 능선을 따라 쌓은 석성으로,• 둘레 약 1,680m,• 성벽 높이 약 5m 내외로완만한 지형을 따라 웅장한 곡선을 그리며 조성되어 있습니다.■ 주요 구성 요소• 북문인 ‘공북루’,• 동문 ‘등양루’,• **서문 ‘진서루’**를 포함한 3개의 누문,• 3개의 웅성,• **6개의 치성(방어용 돌출시설)**이 있습니다.성 내에는 과거 관아 건물 22동, 4곳의 샘, 2개의 연못이 있었다고 전해지나, ..
[충남 서산 가볼만한곳] 조선 병영의 흔적, 서산 해미읍성 탐방기 충청남도 서산시에 위치한 **서산 해미읍성(사적 제116호)**은 조선시대 충청도 병영의 중심지로, 역사적 가치와 아름다운 풍경을 함께 품은 명소입니다. 조선 태조 때 병영이 설치되었고, 1491년(성종 22년)에 성이 부속 건물 건립 및 보수되었습니다. 서산 해미읍성의 구조와 특징• 성곽 길이: 총 1,198m• 성벽 높이: 최고 5m• 여장 수: 약 380개• 구조: 평산성 (남쪽은 평지, 북쪽은 구릉)• 성문: 동문, 서문, 남문이 있으나 원형이 남아있는 것은 남문(진남문)• 복원 구조물: 동헌, 객사, 망루(청호정), 포루서산 해미읍성은 특히 원형이 잘 보존된 조선 시대 읍성으로 손꼽히며, 역사적 현장감이 살아있는 여행지로 추천할 만합니다.성 내부 면적은 약 5만 평으로, 원래 성내에 위치하던 민..
홍성의 제1경, 다채로운 매력의 산책 명소 “홍주읍성” 충남 홍성군 홍성읍 오관리에 위치한 **홍주읍성(사적 제231호)**은 조선시대 읍성 중에서도 역사적 가치가 높고, 지금까지 그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유서 깊은 성곽입니다. 조용한 고즈넉함 속에서 역사 산책을 즐기고 싶은 여행자에게 추천드리는 장소입니다. 1. 홍주읍성의 역사홍주읍성의 초축 시기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조선시대에는 토성으로 둘레가 약 1,300척, 여장이 400개에 달했다는 기록이 전하고 있습니다.• 1822년(순조 22년): 당시 관찰사와 목사, 영장 등이 협의하여 성을 2,350자 규모로 확장하였습니다.• 1870년(고종 7년): 홍주목사 한웅필에 의해 석성으로 개축되며, 동·서·북문의 성문 3곳과 여장 650개, 치성 130개, 곡성 2개소, 우물 4개, 연못 등이 ..
경주 여행, 숨은 명소 읍성부터 핫플까지 완벽 정복! 경주는 흔히 불국사와 석굴암, 대릉원 등 유적지로만 알려져 있지만, 도심 한복판에도 조용히 숨겨진 보석 같은 공간이 있습니다. 바로 ‘경주 읍성’. 조선시대 지방 행정과 방어의 중심이었던 이 성곽은 지금도 그 위용을 일부 간직하고 있으며, 도보로 쉽게 둘러볼 수 있어 힐링 산책 코스로도 제격입니다. ✅ 경주 읍성, 도심 속 천년 성곽을 걷다경주 읍성은 조선 시대 경주 지역의 행정 중심이었던 경주부를 둘러싸고 세운 성곽입니다. 전형적인 평지형 석성으로, 네 개의 성문(동·서·남·북문)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대부분의 성곽이 훼손되었지만, 일부 구간이 복원되어 산책로로 조성되어 있고, **‘경주 동문’**은 원형에 가깝게 재현되어 성문 형태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경주문화관광 - 국가지정국가유산 경..
수원 화성, 정조가 만든 조선판 스마트시티 즐기기 조선 후기, 한 왕이 자신의 이상을 담아 만든 계획도시가 있습니다.정조가 직접 설계에 관여하며 과학기술과 상업기능을 집약시킨 조선 후기의 계획도시.사진도 잘 나오고, 걷기 좋고, 체험할 것도 많은 그곳.바로 ‘수원 화성’입니다. 1. 정조, 성곽 도시를 만들다수원 화성은 조선 제22대 왕 정조가 부친 사도세자의 능을 이장하고, 자신의 정치적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1794년부터 2년 6개월에 걸쳐 축조한 성곽입니다.• 총 길이: 약 5.7km• 사용된 벽돌: 약 69만 장• 축성비용: 약 87만 냥 + 양곡 1,500석• 기술자 수: 약 1,820명 (기록차 있음)이곳은 단순한 방어용 성곽이 아니라, 도시 기능을 통합한 공간입니다. 정약용이 고안한 ‘거중기’, ‘녹로’와 같은 과학기술이 동원되었으며, 성벽..
읍성으로본 지방도시이야기 - 전통 도시의 원형을 읽다 조선시대 읍성(邑城)이란? 도시 방어와 행정의 핵심조선시대 읍성은 단순한 방어시설을 넘어, 행정과 도시 기능이 함께 구현된 전통 도시 구조의 핵심이었다. 중앙에서 파견된 수령이 지역을 다스리고, 주민의 일상과 국가 방어가 동시에 이뤄지는 이중적 공간이었다.‘읍(邑)’이라는 한자는 ‘성 앞에 엎드린 사람’을 뜻하며, 통치 권력을 시각적으로 상징한다. 이는 읍성이 단순한 성곽이 아닌, 조선 국가체계의 말단 통치 단위였음을 드러낸다.목 차조선시대 읍성이란? 도시 방어와 행정의 핵심 구조읍성의 역사적 배경과 조선시대 체계 정비 과정읍성은 어디에 지었을까? 입지 조건과 공간 배치 특징조선 읍성의 건축 기술, 축성 방식과 기능 읍성의 역사적 배경과 조선시대 체계 정비 과정읍성의 기원은 삼국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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