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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을 담다

🌿 여름이 시작되는 날, 단오!

안녕하세요! 전통문화의 매력을 듬뿍 담아 전하는 블로그예요.
오늘은 우리 고유의 명절 중 하나인 **단오(端午)**에 대해 함께 알아보려고 해요.
음력 5월 5일, 여름이 시작되는 이 날은 예로부터 액운을 물리치고 건강을 기원하는 날로 여겨졌대요.
설이나 추석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단오, 여러분은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 단오의 유래와 의미

‘단오’의 ‘단(端)’은 ‘처음’, ‘시작’을 의미하고, ‘오(午)’는 음력 5월 또는 다섯 번째 날을 뜻한대요. 즉, 여름철로 접어드는 첫 번째 중요한 날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거죠!
우리 조상님들은 이날 강한 양기와 자연의 기운을 활용해 액운을 막고 건강을 도모하고자 다양한 풍속을 지켰다고 해요.
단오는 ‘수릿날’, ‘천중절’ 등 다양한 이름으로도 불리며, 고구려 시대부터 전해진 우리 고유의 명절입니다.
한편, 중국의 시인 굴원의 죽음과 관련된 설화가 전해지기도 하지만, 한국에서는 농경사회에서 풍년과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가 더 크게 자리 잡았습니다.

🌾 단오 풍습, 조상들의 슬기로운 여름맞이

1. 창포물에 머리 감기
단오 아침에 창포뿌리를 우려낸 물로 머리를 감으면 더위를 막고 머리카락을 윤기 있게 해 준다고 믿었대요. 창포의 향은 벌레를 쫓는 역할도 했다니 정말 신기하죠?
2. 쑥과 창포 달기
집 문 앞이나 기둥에 쑥, 창포를 걸어두면 나쁜 기운과 병을 막아주는 부적 역할을 한다고 믿었대요. 마치 마법 같은 풍습이죠?
3. 씨름과 그네뛰기
남성들은 씨름으로 기량을 겨루고, 여성들은 그네뛰기로 하늘의 기운을 받아 복을 기원했다고 해요. 지금도 지역 축제에서 볼 수 있는 전통 놀이랍니다!
4. 부채 선물하기
더운 날씨를 대비해 부채를 선물하며 건강과 시원한 여름을 기원했대요. 정말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네요.


🥣 단오 음식, 자연에서 온 건강식

단오에는 계절의 약초와 제철 재료를 활용한 음식을 즐겼다고 해요.

• 수리취떡(쑥떡): 쑥 또는 수리취를 넣어 만든 떡으로, 쌉싸래한 향과 함께 몸의 열을 다스리고 기운을 돋워주는 음식이래요.
• 앵두화채: 앵두나 오미자를 넣은 시원한 화채는 단오의 대표적인 별미로, 더위에 지친 몸을 상쾌하게 만들어주었다고 해요.
• 제호탕(醍醐湯): 조선시대 궁중에서 단오에 임금께 진상하던 귀한 음료.

                           오매육(청매실을 그을린 것), 사인, 백단향, 초과 등 여러 한약재를 곱게 갈아 꿀에 재운 뒤, 냉수에 타서 마시는 전통 청량음료예요.
                           갈증 해소와 더위 예방, 소화 촉진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단오부터 여름 내내 마시면 더위를 타지 않는다는 말도 전해집니다.
• 약밥(약식): 찹쌀에 대추, 밤, 잣 등 건강에 좋은 견과류와 꿀, 간장, 참기름을 넣어 찐 후 고루 섞어 만든 음식이에요.
                    '약이 되는 밥’이라는 뜻에서 약밥 또는 약식이라고도 부르며, 단오뿐 아니라 잔치나 명절에 건강을 기원하며 즐겨 먹었습니다.

이처럼 단오 음식은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계절의 기운을 다스리고 건강을 챙기기 위한 지혜가 담겨 있는 것 같아요.


🧡 지금, 단오를 즐기는 방법

요즘처럼 현대적인 시대에 단오는 어떻게 즐길 수 있을까요?
단오의 전통적인 풍습과 음식을 경험해보는 것도 좋지만, 단오의 정신을 새기며 여름을 맞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아요.
단오의 정신은 바로 자연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것, 그리고 건강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거든요.
따라서, 단오에는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건강한 식단을 즐기거나,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단오의 정신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단오의 정신을 새기며 여름을 맞이한다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거예요!
요즘 단오를 옛날처럼 보내기는 힘들지만, 우리 일상에서도 소소하게 전통을 느껴볼 수 있는 방법들이 있대요! 😊

* 쑥 향초나 입욕제로 집 안에 향긋한 쑥 향기를 가득 채워보는 건 어때요? 🌿
* 아이들과 함께 수리취떡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거예요! 🍡
* 근처에 단오 행사가 있다면, 그네뛰기나 전통 놀이 구경도 하고 신나는 분위기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
* 한복이나 전통적인 느낌이 물씬 나는 패션 아이템을 입고 거리로 나가 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요! 👗

그리고 아시나요? 강릉 단오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될 정도로 유명한 단오 행사예요!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가보세요! 👍
🔗 강릉단오제 홈페이지 바로가기

2024 강릉단오제 전경 (이미지출처-강릉단오제 홈페이지)



단오는 단순한 명절이 아니라, 우리 조상님들이 자연과 조화롭게 살려고 했던 마음이 담긴 특별한 날이에요. 🌱
2025년 단오(양력 6월 1일)에는, 쑥을 걸어보거나 맛있는 전통 간식을 먹으면서 **‘단오답게 여름을 시작하는 하루’**를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
여러분만의 특별한 단오 추억이 있다면 댓글로 나눠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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