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읍성, 천년을 걷다 - 돌담길 따라 떠나는 고창 역사 여행

전라북도 고창군 고창읍에 자리한 **고창읍성(사적 제145호)**은 조선 시대의 대표적인 평지 성곽으로, 조선 전기 왜구의 침입에 대비하여 축조된 역사적인 성입니다.
흔히 ‘모양성’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며, 현재까지도 지역민의 자부심과 역사적 유산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 성곽의 구조와 규모

고창읍성은 주변 산 능선을 따라 쌓은 석성으로,
• 둘레 약 1,680m,
• 성벽 높이 약 5m 내외로
완만한 지형을 따라 웅장한 곡선을 그리며 조성되어 있습니다.

■ 주요 구성 요소

• 북문인 ‘공북루’,
• 동문 ‘등양루’,
• **서문 ‘진서루’**를 포함한 3개의 누문,
• 3개의 웅성,
• **6개의 치성(방어용 돌출시설)**이 있습니다.
성 내에는 과거 관아 건물 22동, 4곳의 샘, 2개의 연못이 있었다고 전해지나, 현재는 관아 건물 12동이 복원된 상태입니다.

고창읍성 둘레길 (이미지출처 - 고창군 문화관광)

■ 발굴과 복원의 역사

고창읍성의 본격적인 복원은 1980년대 중반부터 시작되었습니다.
• 1984년 「고창읍성 내부 건물지 발굴조사 보고서」,
• 1987년 『동헌지 발굴조사 보고서』를 바탕으로
• 1988년부터 동헌을 시작으로 복원 사업이 추진
또한, 성곽은 1993년에 전면 해체 및 보수를 거쳐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으며,
그 외에도 성황사, 장청, 옥터 등이 함께 복원되었습니다.

■ 고창읍성의 문화적 가치

고창읍성은 단순한 방어 시설을 넘어 조선 시대 읍치(邑治)의 행정 중심지였으며, 오늘날에는
• 산책로로도 잘 정비된 돌담길,
• 지역 축제의 장,
• 역사 교육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매년 열리는 고창모양성제는 전통 의식과 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잇는 중요한 문화행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 함께 둘러보면 좋은 고창 근교 관광지 추천

고창읍성을 중심으로 하루 코스로 즐길 수 있는 추천 명소를 소개합니다

1. 고창 고인돌 유적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 📍 고창군 고창읍 죽림리 일원
• 세계 최대 규모의 고인돌 밀집지
• 선사시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학습·체험 공간

2. 선운사
• 📍 고창군 아산면 선운사로 250
• 동백나무 숲과 단풍 명소, 고찰의 정취
• 봄·가을 풍경이 아름다워 사진 명소로도 인기

3. 학원농장 (청보리밭 축제)
• 📍 고창군 공음면 학원관광길 158
• 봄이면 푸른 청보리밭이 장관을 이루는 대형 농장
• 트랙터 투어와 사진 명소로 유명

4. 고창갯벌 및 운곡람사르습지
• 📍 고창군 심원면 및 아산면 일대
• 생태 관광의 중심지, 철새 탐조 및 습지 체험

5. 고창읍성 전통시장 & 모양성길 카페거리
• 지역 먹거리와 특산품을 즐길 수 있는 시장
• 산책 후 한적하게 쉬기 좋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골목

🔗 고창 문화관광 바로가기

Tip

• 📸 고창읍성은 드론 촬영도 허가 구역 내에서 가능하므로, 풍경 사진 촬영에도 적합합니다.
• 🌿 봄·가을에는 야간 조명과 함께 야경 산책 코스로도 매우 아름답습니다.
• 🚗 차량으로 이동 시, 고창군 관광 안내소 또는 고창읍성 주차장을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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